[BK 리뷰] ‘마레이 편히 쉬어’ LG, 3P 14개 앞세워 삼성전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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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삼성전 8연승을 질주했다.
21승(13패)째를 수확, 상위권 도약의 경쟁력을 잃지 않은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홈경기를 대승으로 장식, 삼성전 8연승을 자축했다.
4쿼터, LG 100-74 삼성: 삼성전 8연승 자축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인 LG는 남은 10분을 여유 있게 운영했다.
단 한 차례의 고비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LG는 경기 막판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삼성전 8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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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삼성전 8연승을 질주했다.
창원 LG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을 100-74로 완파했다.
14개의 3점슛에 13개의 속공을 곁들인 LG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결장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21승(13패)째를 수확, 상위권 도약의 경쟁력을 잃지 않은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홈경기를 대승으로 장식, 삼성전 8연승을 자축했다.
반면, 삼성은 허술한 외곽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29패(5승)째를 떠안은 삼성은 8연패 늪에 빠지며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쿼터, LG 21-13 삼성: 이관희 맹폭 LG, 기선제압 성공
LG는 이재도-유기상-양홍석-정희재-후안 텔로를 선발로 내보냈고, 삼성은 김시래-이동엽-이신동혁-이원석-코피 코번으로 매치업을 이뤘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야투 난조에 허덕이며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관희가 막힌 혈을 뚫어줬다. 3점슛 3방을 포함해 13점을 몰아친 이관희를 앞세워 LG가 먼저 리드(21-13)를 잡았다.
반면, 삼성은 외곽 수비에 균열을 발생했다.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허용했다. LG의 트랜지션을 제어하지 못한 삼성은 범실도 5개나 속출,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LG 51-33 삼성: 이재도+양홍석 원투펀치 구축
LG는 쉴 새 없이 삼성을 몰아쳤다. 외곽에서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재도를 선봉에 내세운 가운데 LG는 4연속 3점슛에 힘입어 순식간에 42-19로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LG는 양홍석의 지원사격을 더해 51-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공격 과정에서 번번이 실책을 범했고, 야투 역시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설상가상으로 2쿼터 중반 이원석의 U파울 이후 내리 14실점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전반 막판 전면 강압 수비로 득점 빈곤에서 벗어났지만, LG와의 간격을 쉽게 좁히진 못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LG는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고삐를 늦추지 않은 LG는 70점 고지를 가뿐히 넘어서며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삼성은 전반 내내 잠잠하던 코번이 공격에서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LG의 활동량과 스피드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 LG 100-74 삼성: 삼성전 8연승 자축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인 LG는 남은 10분을 여유 있게 운영했다. 화력 세기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잔여 시간을 잘 흘려보냈다. 단 한 차례의 고비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LG는 경기 막판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삼성전 8연승을 자축했다.
삼성은 마지막 쿼터 들어 차민석과 레인을 선봉에 내세워 추격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한참 모자랐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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