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경기를 빨리 접수한 KB, 화력을 빨리 터뜨린 강이슬
손동환 2024. 1. 26. 20:50
강이슬(180cm, F)의 화력이 시작부터 터졌다.
청주 KB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4-62로 완파했다. 8연승 질주. 19승 2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3패)과 간격을 1.5게임 차로 벌렸다.
KB의 기둥은 단연 박지수(196cm, C)다. 196cm의 키를 활용한 제공권 싸움과 골밑 수비, 196cm의 키에 어울리지 않는 기동력과 스피드에 농구 센스까지. 그래서 박지수와 함께 하는 동료들은 든든함을 느끼고, 박지수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두려움을 느낀다.
그런 박지수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이가 있다. 강이슬(180cm, F)이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으로 KB에 합류했고, KB에서의 첫 시즌(2021~2022)부터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오랜 시간 이탈했고, 강이슬의 부담이 커졌다. 강이슬을 향한 집중 견제 역시 그랬다. 어떻게든 찬스를 내려고 했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막지 못했다. KB스타즈도 강이슬도 2022~2023시즌에는 자존심을 구겼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맞았다. 하지만 KB에 남기로 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긴 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KB에서 3번째 시즌을 맞았다.
강이슬은 2023~2024시즌 19경기 평균 31분 32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5.5점 5.4리바운드(공격 1.6) 2.0어시스트에 2.5개의 3점슛을 림으로 꽂고 있다. 성공률은 약 34.3%. KB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이슬은 팀의 첫 득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박지수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시작부터 좋은 슛 감각을 선보였다.
그리고 강이슬은 동료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했다. 오른쪽 코너에서 페인트 존으로 자연스럽게 침투. 박지수의 패스를 또 한 번 받아먹었다.
청주 KB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4-62로 완파했다. 8연승 질주. 19승 2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3패)과 간격을 1.5게임 차로 벌렸다.
KB의 기둥은 단연 박지수(196cm, C)다. 196cm의 키를 활용한 제공권 싸움과 골밑 수비, 196cm의 키에 어울리지 않는 기동력과 스피드에 농구 센스까지. 그래서 박지수와 함께 하는 동료들은 든든함을 느끼고, 박지수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두려움을 느낀다.
그런 박지수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이가 있다. 강이슬(180cm, F)이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으로 KB에 합류했고, KB에서의 첫 시즌(2021~2022)부터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오랜 시간 이탈했고, 강이슬의 부담이 커졌다. 강이슬을 향한 집중 견제 역시 그랬다. 어떻게든 찬스를 내려고 했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막지 못했다. KB스타즈도 강이슬도 2022~2023시즌에는 자존심을 구겼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맞았다. 하지만 KB에 남기로 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긴 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KB에서 3번째 시즌을 맞았다.
강이슬은 2023~2024시즌 19경기 평균 31분 32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5.5점 5.4리바운드(공격 1.6) 2.0어시스트에 2.5개의 3점슛을 림으로 꽂고 있다. 성공률은 약 34.3%. KB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이슬은 팀의 첫 득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박지수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시작부터 좋은 슛 감각을 선보였다.
그리고 강이슬은 동료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했다. 오른쪽 코너에서 페인트 존으로 자연스럽게 침투. 박지수의 패스를 또 한 번 받아먹었다.
박지수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강이슬이 풀어줬다. 박지수 없이도 볼 없는 움직임으로 3점. KB의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 KB를 12-7로 앞서게 했다.
또, 강이슬은 수비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KB가 1-3-1 형태의 변형 지역방어를 할 때, 강이슬은 3점 라인 주변과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BNK 패스를 방해했다. 그 후에는 속공 참가. KB와 BNK의 차이를 더 벌렸다. 1쿼터가 끝났을 때, 양 팀의 점수는 26-18이었다.
성수연(165cm, G)과 이혜주(168cm, G) 등 어린 가드들이 2쿼터에 주로 나섰다. 그래서 강이슬은 두 가드에게 힘을 실으려고 했다. 성수연과 이혜주에게 공격을 맡겼고, 수비와 공수 전환 등 활동량에 집중했다.
대신, 팀이 득점을 필요로 할 때, 강이슬은 슈팅하기 좋은 위치로 갔다. 2쿼터 종료 5분 22초 전에도 그랬다. 동료의 패스와 스크린을 적절히 활용. 3점으로 마무리했다. KB는 35-23으로 크게 달아났다.
강이슬의 3점은 기폭제로 작용했다. KB와 BNK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든 기폭제 말이다. KB 다른 선수들이 강이슬의 3점 이후 점수를 쌓았고, KB는 2쿼터를 45-29로 종료했다. BNK와 체급 차이를 보여줬다.
KB와 BNK의 차이는 커보였지만, 강이슬은 3쿼터에도 활발히 움직였다. 3쿼터 시작 4분 3초에는 속공 가담 후 3점. 59-32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남은 시간이 길다고 해도, KB의 승리가 유력했다. 아니, KB가 이긴 경기였다.
KB는 큰 격차를 최대한 유지했다. 일찌감치 백기를 받았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강이슬이 경기 시작부터 화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강이슬의 BNK전 기록은 25점(3점 : 5/11) 7리바운드(공격 3)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였다.
사진 제공 = WKBL
또, 강이슬은 수비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KB가 1-3-1 형태의 변형 지역방어를 할 때, 강이슬은 3점 라인 주변과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BNK 패스를 방해했다. 그 후에는 속공 참가. KB와 BNK의 차이를 더 벌렸다. 1쿼터가 끝났을 때, 양 팀의 점수는 26-18이었다.
성수연(165cm, G)과 이혜주(168cm, G) 등 어린 가드들이 2쿼터에 주로 나섰다. 그래서 강이슬은 두 가드에게 힘을 실으려고 했다. 성수연과 이혜주에게 공격을 맡겼고, 수비와 공수 전환 등 활동량에 집중했다.
대신, 팀이 득점을 필요로 할 때, 강이슬은 슈팅하기 좋은 위치로 갔다. 2쿼터 종료 5분 22초 전에도 그랬다. 동료의 패스와 스크린을 적절히 활용. 3점으로 마무리했다. KB는 35-23으로 크게 달아났다.
강이슬의 3점은 기폭제로 작용했다. KB와 BNK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든 기폭제 말이다. KB 다른 선수들이 강이슬의 3점 이후 점수를 쌓았고, KB는 2쿼터를 45-29로 종료했다. BNK와 체급 차이를 보여줬다.
KB와 BNK의 차이는 커보였지만, 강이슬은 3쿼터에도 활발히 움직였다. 3쿼터 시작 4분 3초에는 속공 가담 후 3점. 59-32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남은 시간이 길다고 해도, KB의 승리가 유력했다. 아니, KB가 이긴 경기였다.
KB는 큰 격차를 최대한 유지했다. 일찌감치 백기를 받았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강이슬이 경기 시작부터 화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강이슬의 BNK전 기록은 25점(3점 : 5/11) 7리바운드(공격 3)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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