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의장, "공무원에게 능력 없으면 그만두라"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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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이 논산시 공무원에게 "능력없으면 그만두라고"고 한데 이어 시 고위 간부에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논산시 정경옥 복지정책과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서 의장이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해촉을 문제 삼아 고성과 폭언 등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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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이 논산시 공무원에게 "능력없으면 그만두라고"고 한데 이어 시 고위 간부에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논산시 정경옥 복지정책과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서 의장이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해촉을 문제 삼아 고성과 폭언 등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서 의장이 '부시장과 국장을 불러 능력없는 해당 과장을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정 과장은 지난 22일 서 의장의 호출을 받고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의장실에서 서 의장을 만났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서 의장은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의 연임과 해촉되는 과정에서 논산시 내부 지시와 신임 이사들의 신원조회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정 과장은 "이사회의 임원들을 시에서 해촉한 사실이 없다"며 "결격자 조회 사항이 사회복지사업법에 명시돼 있어 논산시는 이사회가 진행된 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서원 의장에게 보고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 의장은 "책임을 회피한다. 다 모른다고 하면 되는거냐"며 "자리만 차지하고 왜 그 자리에 있는거냐"며 큰소리로 탁자를 치고 일어서서 삿대질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어 "일을 못하면 그만둬야죠", "능력이 없으니까" 등의 입에 담지 못할 막말까지 하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정 과장이 주장했다,
논산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번 사안은 자신의 미숙한 업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었기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 임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마무리 했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 논산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의장은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해촉과 관련해 따져 묻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간 것은 사실이나 내가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아직까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그만두라고 막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산시 공무원노조는 시 간부 공무원에 대한 갑질 논란의 진위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논산시 고유권한인 공무원 인사에 대해 시의장이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해 시청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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