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맹활약+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BNK 8연패 몰아넣으며 8연승 질주…2위 우리은행과 1.5G 차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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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가 BNK를 8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산 BNK썸을 84-62로 격파했다.

강이슬(25득점)은 맹활약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거세게 BNK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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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가 BNK를 8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산 BNK썸을 84-62로 격파했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린 단독 선두 KB스타즈는 19승 2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17승 3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8연패 수렁에 빠진 BNK는 17패(4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BNK전에서 맹위를 떨친 KB스타즈 강이슬. 사진=WKBL 제공
박지수는 BNK전에서 KB스타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WKBL 제공
강이슬(25득점)은 맹활약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1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민정(13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BNK에서는 진안(20득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거세게 BNK를 몰아붙였다. 강이슬의 3점포를 시작으로 염윤아, 김예진, 허예은 등이 고르게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BNK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안혜지의 활약과 진안의 골밑 득점, 김지은의 외곽슛으로 맞섰으나, 힘이 모자랐다. 박지수, 김민정의 골밑슛마저 더해진 KB스타즈가 26-18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B스타즈의 공격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박지수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이혜주가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강이슬도 외곽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허예은의 몸놀림도 여전히 좋았다.

다급해진 BNK는 김정은, 박경림의 외곽포와 진안의 득점 등으로 응수했지만, KB스타즈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윤미의 3점포마저 불을 뿜은 KB스타즈가 45-29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기세가 오른 KB스타즈는 사실상 3쿼터에 승부를 끝냈다. 강이슬이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을 적립했고, 허예은, 김민정, 양지수 등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확실했다. BNK는 진안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침묵이 길어지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KB스타즈가 78-40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사실상 가비지 타임으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BNK는 진안, 박다정, 김정은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으나, 이미 격차는 너무나 많이 벌어져 있었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뺀 KB스타즈는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고, 그렇게 대승과 마주하게 됐다.

박지수(왼쪽)와 더불어 김민정도 BNK전에서 KB스타즈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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