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잘한다' 52%…갤럽 "2012년 박근혜 비대위와 흡사"
[뉴스리뷰]
[앵커]
한 여론조사에서 취임 한 달을 맞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역대 비대위원장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은 이어졌는데, 한 위원장은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1%포인트 내린 31%, 부정평가는 5%포인트 오른 63%로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습니다.
취임 한 달,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긍정평가는 52%로, 팽팽한 당 지지율과 달리 민주당 이재명 대표보다 높았습니다.
비대위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받은 긍정평가율와 같은 수준이라는 게 갤럽의 설명입니다.
김 여사를 둘러싼 당내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깨끗하게 사과하시면 이것은 국민들 마음에 수용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본의 아니게 이런 잘못된 결과가 나왔으니 용서해 달라 이렇게 말하면 부모의 마음으로 다 받아들여지게 돼 있는 겁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 인사들이 놓은 덫·몰카·함정취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김정은의 대남 총선 전략이 이제는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공작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당정 갈등 봉합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TV 통화에서 "당에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국민 눈높이'가 무엇인지는 다 알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여권 내 주도권이 강화됐다는 평가 속에서, 다음주부터 본격화하는 공천 작업이 한 위원장의 다음 시험대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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