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공장 매각 계약 체결…이름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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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생산시설을 현지 기업 아트파이낸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AGR자동차그룹은 자회사 아트파이낸스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현대차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의 러시아 자산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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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생산시설을 현지 기업 아트파이낸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AGR자동차그룹은 자회사 아트파이낸스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현대차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의 러시아 자산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AGR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20년 동안 폭스바겐 자동차의 공식 수입업체이자 제조업체였다.
이 기업은 현대차 자산 인수 절차가 지난 24일 완료됐다면서 이번 거래가 러시아 정부 외국인 투자감독 위원회와 러시아 연방반독점청(FAS)의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GR은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2년 안에 시설을 되살 수 있는 조건 하에 거래 대금이 1만 루블(약 14만원)에 그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기업은 가까운 시일 내에 현대차 공장의 이름이 변경될 예정이라며 새 이름은 등록을 위한 절차가 모두 끝난 뒤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GR은 현대차 러시아지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담당했던 알렉세이 칼리체프를 새 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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