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시작부터 정해진 승’ KB, BNK 완파 … 시즌 두 번째 8연승 질주
손동환 2024. 1. 26. 20:43
KB는 BNK와 압도적인 차를 보여줬다.
청주 KB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4-62로 꺾었다. 8연승 질주. 19승 2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3패)과 간격을 1.5게임 차로 벌렸다.
강이슬(180cm, F)이 1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그리고 박지수(196cm, C)가 출전 시간 내내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그러면서 KB는 경기를 일찌감치 결정했고, 이혜주(169cm, G)와 신예영(173cm, G), 성수연(165cm, G) 등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1Q : 청주 KB 26-18 부산 BNK : 한 명의 득점원+2명의 도우미
[KB 주요 선수 1Q 기록]
- 강이슬 : 10분, 10점(2점 : 2/2, 3점 : 2/5) 1리바운드
- 박지수 : 7분 10초, 4점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블록슛
- 허예은 : 10분, 1점 4어시스트 1스틸
강이슬(180cm, F)이 득점원을 자처했다. 시작부터 그랬다. 장기인 3점슛으로 BNK 수비를 흔들었고, 다음 공격에서도 볼 없는 움직임으로 3점을 성공했다. 그 후에는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컷인과 속공 참가 이후 레이업. 1쿼터에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팀원들을 돋보이게 한 선수도 있었다. 먼저 박지수(196cm, C). 우선 공수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볼 없이 움직이는 선수들에게 패스.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허예은(165cm, G)도 팀원들을 돋보이게 했다. 강이슬이나 박지수와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속공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패스. 팀원들의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그 결과, KB 삼각편대 모두 제 몫을 해냈고, KB는 기선을 제압했다.
2Q : 청주 KB 45-29 부산 BNK : 로테이션 강화, 그리고
[KB-BNK,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9-11
- 득점 인원 : 8명-4명
* 모두 KB가 앞
KB는 2023~2024시즌 단독 선두. 그러나 강팀도 고민을 안고 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좋은 결과를 내고는 있지만, 선수들이 그냥 게임만 하는 것 같다. 긴장감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면, 선수들의 부상이 나올 수 있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걱정했다.
그래서 김완수 KB 감독은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함과 동시에,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에게 휴식과 긴장감을 모두 부여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혜주를 오랜 시간 뛰게 하려고 한다. 공격이 좋은 선수다. 혜주가 적응을 잘 한다면, (강)이슬이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다. 또, 혜주가 잘해준다면, 우리의 무기가 하나 더 생긴다”며 이혜주(169cm, G)를 언급했다.
사령탑이 언급한 이혜주는 속공 참가와 점퍼 등 공격에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2쿼터에 단 4점을 넣었지만,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 그리고 수비 로테이션과 공수 전환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출전 시간(7분 42초) 동안 자신의 가치를 어느 정도 어필했다.
청주 KB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4-62로 꺾었다. 8연승 질주. 19승 2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3패)과 간격을 1.5게임 차로 벌렸다.
강이슬(180cm, F)이 1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그리고 박지수(196cm, C)가 출전 시간 내내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그러면서 KB는 경기를 일찌감치 결정했고, 이혜주(169cm, G)와 신예영(173cm, G), 성수연(165cm, G) 등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1Q : 청주 KB 26-18 부산 BNK : 한 명의 득점원+2명의 도우미
[KB 주요 선수 1Q 기록]
- 강이슬 : 10분, 10점(2점 : 2/2, 3점 : 2/5) 1리바운드
- 박지수 : 7분 10초, 4점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블록슛
- 허예은 : 10분, 1점 4어시스트 1스틸
강이슬(180cm, F)이 득점원을 자처했다. 시작부터 그랬다. 장기인 3점슛으로 BNK 수비를 흔들었고, 다음 공격에서도 볼 없는 움직임으로 3점을 성공했다. 그 후에는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컷인과 속공 참가 이후 레이업. 1쿼터에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팀원들을 돋보이게 한 선수도 있었다. 먼저 박지수(196cm, C). 우선 공수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볼 없이 움직이는 선수들에게 패스.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허예은(165cm, G)도 팀원들을 돋보이게 했다. 강이슬이나 박지수와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속공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패스. 팀원들의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그 결과, KB 삼각편대 모두 제 몫을 해냈고, KB는 기선을 제압했다.
2Q : 청주 KB 45-29 부산 BNK : 로테이션 강화, 그리고
[KB-BNK,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9-11
- 득점 인원 : 8명-4명
* 모두 KB가 앞
KB는 2023~2024시즌 단독 선두. 그러나 강팀도 고민을 안고 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좋은 결과를 내고는 있지만, 선수들이 그냥 게임만 하는 것 같다. 긴장감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면, 선수들의 부상이 나올 수 있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걱정했다.
그래서 김완수 KB 감독은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함과 동시에,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에게 휴식과 긴장감을 모두 부여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혜주를 오랜 시간 뛰게 하려고 한다. 공격이 좋은 선수다. 혜주가 적응을 잘 한다면, (강)이슬이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다. 또, 혜주가 잘해준다면, 우리의 무기가 하나 더 생긴다”며 이혜주(169cm, G)를 언급했다.
사령탑이 언급한 이혜주는 속공 참가와 점퍼 등 공격에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2쿼터에 단 4점을 넣었지만,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 그리고 수비 로테이션과 공수 전환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출전 시간(7분 42초) 동안 자신의 가치를 어느 정도 어필했다.
3~4Q : 청주 KB 84-62 부산 BNK : 3쿼터와 4쿼터를 구분하지 않는 이유
[KB, 최근 8경기 결과]
1. 2023.12.23. vs 부산 BNK (청주체육관) : 68-55 (승)
2. 2023.12.25. vs 아산 우리은행 (청주체육관) : 73-61 (승)
3. 2023.12.29. vs 인천 신한은행 (청주체육관) : 54-44 (승)
4. 2023.12.31.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4-63 (승)
5. 2024.01.14.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60-55 (승)
6. 2024.01.19.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77-74 (승)
7. 2024.01.22. vs 용인 삼성생명 (청주체육관) : 67-57 (승)
8. 2024.01.26.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4-62 (승)
* 2023~2024시즌 두 번째 8연승
[KB의 BNK전 연승 일지]
1. 2023.01.20.(청주체육관) : 62-61 (승)
2. 2023.02.11.(청주체육관) : 64-62 (승)
3. 2023.03.0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6-73 (승)
4. 2023.11.2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3-62 (승)
5. 2023.12.07.(청주체육관) : 74-63 (승)
6. 2023.12.23.(청주체육관) : 68-55 (승)
7. 2023.12.3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4-63 (승)
8. 2024.01.26.(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4-62 (승)
* BNK전 8연승 질주
본사의 기사 양식 중 하나인 [BK 리뷰]는 매 쿼터마다 포인트를 잡는다. 그래서 쿼터별로 기사를 쓴다.
그러나 이번 기사는 다르다. 기자가 일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3쿼터와 4쿼터를 묶었다. 귀찮아서가 아니다.
이유가 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양 팀의 점수는 74-38였다. 승패가 3쿼터에 확실히 결정 난 것. 기록으로 봤을 때, 3쿼터와 4쿼터를 구분하는 게 무의미했다.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다. KB는 이기고 있음에도 지는 팀처럼 투지를 보였고, BNK는 크게 지고 있음에도 힘을 내지 못했기 때문. 또,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VIP석에 앉은 BNK 고위 관계자의 표정은 굳어갔다. KB와 BNK의 차이는 그만큼 컸다.
사진 제공 = WKBL
[KB, 최근 8경기 결과]
1. 2023.12.23. vs 부산 BNK (청주체육관) : 68-55 (승)
2. 2023.12.25. vs 아산 우리은행 (청주체육관) : 73-61 (승)
3. 2023.12.29. vs 인천 신한은행 (청주체육관) : 54-44 (승)
4. 2023.12.31.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4-63 (승)
5. 2024.01.14.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60-55 (승)
6. 2024.01.19.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77-74 (승)
7. 2024.01.22. vs 용인 삼성생명 (청주체육관) : 67-57 (승)
8. 2024.01.26.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4-62 (승)
* 2023~2024시즌 두 번째 8연승
[KB의 BNK전 연승 일지]
1. 2023.01.20.(청주체육관) : 62-61 (승)
2. 2023.02.11.(청주체육관) : 64-62 (승)
3. 2023.03.0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6-73 (승)
4. 2023.11.2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3-62 (승)
5. 2023.12.07.(청주체육관) : 74-63 (승)
6. 2023.12.23.(청주체육관) : 68-55 (승)
7. 2023.12.3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4-63 (승)
8. 2024.01.26.(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4-62 (승)
* BNK전 8연승 질주
본사의 기사 양식 중 하나인 [BK 리뷰]는 매 쿼터마다 포인트를 잡는다. 그래서 쿼터별로 기사를 쓴다.
그러나 이번 기사는 다르다. 기자가 일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3쿼터와 4쿼터를 묶었다. 귀찮아서가 아니다.
이유가 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양 팀의 점수는 74-38였다. 승패가 3쿼터에 확실히 결정 난 것. 기록으로 봤을 때, 3쿼터와 4쿼터를 구분하는 게 무의미했다.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다. KB는 이기고 있음에도 지는 팀처럼 투지를 보였고, BNK는 크게 지고 있음에도 힘을 내지 못했기 때문. 또,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VIP석에 앉은 BNK 고위 관계자의 표정은 굳어갔다. KB와 BNK의 차이는 그만큼 컸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