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현진 습격범, 경복궁 낙서 모방범에 지갑 던진 학생
[뉴스리뷰]
[앵커]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남학생은 이미 언론에 노출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복궁 낙서 피의자 구속심사 현장에서 모방범에게 지갑을 던졌던 학생이 있었는데요.
이 학생이 바로 배 의원 습격범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승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2월 경복궁 낙서 모방범의 구속심사가 열리는 현장입니다.
갑자기 누군가 모방범 설 모씨에게 지갑을 던집니다.
자신을 중학교 2학년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아는 사이는 아니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거의 가린 채 나타나 신원이 특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할 당시 모습입니다.
중학생 A군은 경찰에 체포되자 자신을 15살이라고 밝혔습니다.
A군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나오는 모습입니다.
검정 패딩에 회색 후드티,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알아보기는 쉽지 않지만, 경북궁 낙서 모방범에게 지갑을 던졌던 남성과 인상착의가 동일합니다.
피습범의 개인 SNS에 공개된 휴대전화 기종, 색깔도 똑같습니다.
취재 결과 이 두 남성은 동일인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우울증 증상이 심해져 병원 입원을 대기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의료진은 A군에 대해 '양극성 장애', 일명 조울증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말까지는 휴대전화 대화 기록과 주변인 진술,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응급입원 기간이 지난 뒤에는 보호자 동의를 받고 다시 보호 입원 절차를 거치면 경찰이 해당 병원을 찾아가서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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