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힘입어…MS, 애플 제치고 '세계서 가장 비싼 기업'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 AI 열풍과 함께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됐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증권거래소의 마감 벨이 울리고, 기쁨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S&P500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기대치를 웃돈 3.3%로 발표되면서, 다시 한번 지수를 끌어올린 겁니다.
그 중심엔 AI 기술주가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와 구글 알파벳, 페이스북 메타가 나란히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특히 챗 GPT 투자로 큰 성공을 거둔 MS는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난해 한 발 먼저 시총 '3조 달러' 고지에 올랐던 애플을 꺾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장 오래된 기술 업체 중 하나인 MS가 AI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전기차 시대를 예고하며 승승장구하던 테슬라는 그 기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하루 동안에만 주가가 12% 폭락하며, 우리 돈 107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롭 하워스/US뱅크 자산관리그룹 수석 투자전략이사 : 테슬라는 올해 힘든 시작을 맞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술 기업이냐 자동차 기업이냐에 달린 건데, 사실상 자동차 기업이죠. 미국 전기차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고요.]
일부에서는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리는 대형 기술주 7인방에서 테슬라를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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