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무승부 후폭풍' 이렇게 초라할 수가...우승 후보 평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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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진정한 우승 후보로 고려되지 않는 모양이다.
대회 전 예측으로는 한국은 우승 후보 2위였다.
기존 평가에서는 한국이 14.3%의 확률로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레인과 요르단을 만난 뒤로 한국의 우승 확률은 11.2%로 3%나 하락했고, 우승 후보 순위에서도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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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한국은 이제 진정한 우승 후보로 고려되지 않는 모양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말레이시아전 이후 더 하향했다. 대회 전 예측으로는 한국은 우승 후보 2위였다. 일본 다음으로 높았다. 기존 평가에서는 한국이 14.3%의 확률로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레인과 요르단을 만난 뒤로 한국의 우승 확률은 11.2%로 3%나 하락했고, 우승 후보 순위에서도 5위로 내려앉았다. 말레이시아전 졸전 이후 평가는 더욱 낮아졌다. 순위는 그대로지만 한국의 우승 확률은 이제 10.8%까지나 떨어졌다.
더 이상 우승 후보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 우승 후보 1위로 꼽힌 일본은 2위로 추락했다가 다시 19.8%로 상향됐다. 카타르는 14.8%로 2위, 이란이 13.7%로 3위 그리고 호주가 13.3%로 4위에 올랐다. 일본이 여전히 압도적인 가운데 한국은 이제 2위권과도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졌다. 초라해진 한국의 신세다.
냉정하게 지금의 경기력으로선 우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8강에 올라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했을 경우 단 한 차례도 8강 진출에 실패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최악의 상황들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OPTA'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51.8%로 책정했다. 사실상 동전 뒤집기이나 다름없는 반반의 확률이다. 우승으로 향하는 방법을 고민했던 한국은 이제는 8강 진출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역대급 전력을 데리고 64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을 노려보겠다는 한국의 기세는 온데간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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