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고갈됐다” 위르겐 클롭, 시즌 종료 후 리버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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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6) 리버풀FC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
클롭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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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6) 리버풀FC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
클롭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2015년 10월 리버풀 감독에 부임한 클롭은 이후 리버풀에서 283승 105무 78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FIFA가 선정한 최고의 남자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2023-24시즌도 14승 6무 1패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갑작스럽게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우리 팀, 우리 도시, 우리 서포터를 사랑하지만, 여전히 이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에너지가 고갈됐다.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동시에 이 일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시즌이 시작되면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도 세워놓기 마련이다. 다음 시즌 영입, 여름 훈련 캠프 등에 대해 논의를 할 때 ‘내가 이 일을 더 이상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고 스스로가 이런 생각을 한 것에 대해 놀랐다“며 이미 지난해 11월 구단에 시즌이 끝난 뒤 떠날 것임을 밝혀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 사실을 시즌 도중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이겨놓은 뒤 작별을 고하면 되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는 비밀을 그렇게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비밀이 유지된 것도 놀라운 일“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동시에 ”우리 스태프들도 일찍 알 필요가 있었다. 구단도 이같은 사실을 일찍 알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었다“며 구단과 주변 스태프도 자신의 사임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자신의 사임 발표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100% 이해는 하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달린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도르트문트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이번 발표 이후 나는 남은 시즌에 100%의 자세로 임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이 내 결정을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부탁드린다면 남은 경기를 나와 관련된 것으로 만들지 않아줬으면 한다. 불필요한 일이다. 내가 언제나 원하는 것은 내가 아닌 팀에 대한 응원이다. 여러분과 나의 관계는 이미 알고 있고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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