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찬성' 권은희, 다음주 국민의힘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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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권은희의 '국가를 정의롭게,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의정 활동에 동행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오는 29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 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22년 5월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지만 당론에 배치되는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달 28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표결 당시 국민의힘에서 혼자 찬성표를 던졌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 즉시 의원직이 박탈된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의 본적인 국민의당 비례 순번에 따라 국민의당 김근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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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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