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러' 규탄‥증오 정치 멈춰야"‥경찰, 신변보호 강화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권에선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정치권 스스로 혐오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왔는데요.
경찰은 정치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신변보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사건 발생 직후 대통령실은 엄정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정무수석이 배현진 의원을 직접 방문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오섭/대통령실 정무수석]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이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테러 사건 3주 만에 또 정치인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야는 이를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국에 특단의 대책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합니다."
정치권에선 극단적 진영대결 정치가 실질적인 폭력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혐오 정치', '양극화된 정치'를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도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우리나라 정치가 이게 전쟁이구나. 그런데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도 같이 싸우고 있구나."
[이낙연/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비호감의 경쟁, 그리고 적대감의 표출까지 나가고 있거든요. 정치가 국민의 갈등을 좀 완화하고‥"
총선을 앞두고 모방 범죄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에 경찰은 정치인 신변 경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당 대표로 한정했던 근접 신변보호 대상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까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조만간 관련 법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폭력이나 그것이 우발적으로 계획된 것이든지 간에 정책을 통해서 그런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해서 곧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은 다음주 경찰청장을 국회로 불러 선거 경호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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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장예은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616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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