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다니던 돌"…배현진 습격 중학생, 우발적 범행 주장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범인이 중학생인 걸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는데, 경찰 조사에서 평소 들고 다니던 돌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최근 우울증을 앓아왔다고도 진술하면서 바로 응급 입원됐는데 먼저 수사 속보부터 김지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피의자 A군은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2009년생, 만 14살입니다.
어제(25일) 체포된 직후 A군은 "범행 2시간 전에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최근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에 쓴 돌은 평소 가지고 다니던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어젯밤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오늘 새벽 A군을 응급입원 시켰습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이 있는 걸로 추정될 때 3일 이내로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
주변에선 A군이 평소에도 CCTV 속 모습처럼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고 했습니다.
[A군이 다녔던 학원 관계자 : 학원 올 때는 후드를 쓰고, 얼굴을 막 드러내는 걸 싫어했던 친구예요.]
소셜미디어에는 A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서 A군이 평소에도 문제를 일으켰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스토킹을 하고, 폭죽 같은 장난감을 던지는 등 주변을 괴롭혔다는 겁니다.
이 글은 지금은 지워졌습니다.
경찰은 27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경복궁 낙서범에게 지갑을 던진 남성이 A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보고 같은 사람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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