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경기 무패’ 유벤투스, 선두 수성 가능? ‘득점 1위’ 라우타로의 인테르, 역대급 페이스로 추격 중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1.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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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가 리그 선두를 지킬 수 있을까.

역대급 페이스로 치열하게 선두 경쟁 중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나란히 주말 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공식 경기 18경기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확 달라진 모습으로 26일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유벤투스보다 1경기가 더 적은 20경기서 16승 3무 1패 승점 51점을 기록, 단 승점 1점차로 선두를 바짝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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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가 리그 선두를 지킬 수 있을까. 인터밀란의 추격도 거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역대급 페이스로 치열하게 선두 경쟁 중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나란히 주말 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일단 선두 유벤투스의 반등과 선전이 눈에 띈다. 2019-20시즌 우승을 끝으로 스쿠테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와 한동안 멀어졌던 그들이다. 2020-21, 2021-22시즌 연속 4위에 그쳤던 유벤투스는 2022-23시즌에는 7위라는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사진=유벤투스 공식 SNS
유벤투스가 2011-12시즌부터 무려 9시즌 연속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팀이란 점에서 구단의 암흑기나 마찬가지였던 지난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공식 경기 18경기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확 달라진 모습으로 26일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리그만 따지면 16승 4무 1패 승점 52점으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엠폴리를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특히 올 시즌 유벤투스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12회)를 기록하는 등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적 이후 부진했던 ‘세르비아 특급’ 두산 블라호비치도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점점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엠폴리를 상대로 블라호비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러나 이런 유벤투스를 거세게 추격중인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바로 2020-21시즌 우승팀으로 역시 3시즌만에 우승을 노리는 인터밀란이다. 2021-22시즌 승점 2점 차로 지역 더비 라이벌 AC밀란에 리그 우승을 내준 인테르 또한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그쳤다. 순위는 단 한 단계만 내려왔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맹활약했던 SSC 나폴리의 독주를 막지 못했던 승점 18점 차의 무기력한 3위였다.

사진=인터밀란 공식 SNS
하지만 올 시즌 인테르의 기세는 남다르다. 유벤투스보다 1경기가 더 적은 20경기서 16승 3무 1패 승점 51점을 기록, 단 승점 1점차로 선두를 바짝 추격 중이다. 지난 시즌 38경기서 올렸던 승점(72점) 페이스를 훌쩍 뛰어넘은 역대급 페이스다. 현재 흐름만 놓고보면 지난해 우승팀 나폴리의 전반기 기세를 연상케 할 정도다.

이탈리아 슈퍼컵 3연패를 달성하며 최고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인테르는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인테르가 가장 믿는 선수는 리그 18경기서 무려 18골 2도움을 올린 주전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다.

라우타로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해리 케인(22골,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리그1의 킬리안 음바페(19골, PSG) 등과 함께 유럽 5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인테르의 승승장구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인테르는 올 시즌 리그 최다 득점(49골)과 최소 실점(10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최고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상대가 홈에서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피오렌티나라는 점은 부담이다. 리그 4경기 연속 골을 기록중인 세리에A 득점 1위 라우타로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세리에A 22R 유벤투스 대 엠폴리 경기는 28일 일요일 새벽 2시, 인터밀란 대 피오렌티나 경기는 29일 월요일 새벽 4시 45분 킥오프된다.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물러날 수 없는 세리에A 선두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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