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기다리다가 우발 범행"‥배 의원 공격 동기는 여전히 의문
[뉴스데스크]
◀ 앵커 ▶
배 의원을 공격한 1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을 기다리다가 배 의원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왜 배 의원을 공격했는지, 범행 동기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경찰관들이 찾아왔습니다.
10대 남성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사건과 관련해 CCTV 영상을 확보하러 온 겁니다.
[경찰관] "<범행도구 나오나요? 피의자 몇 시쯤 집에서 나오는지는? 범행 동기는 나왔나요? 정신질환 호소하고 있는 건 맞을까요?> 물어보지 마세요."
밤사이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연예인을 만나려고 2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배 의원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범행에 쓰인 둔기는 남성이 평소에도 들고 다녔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배 의원은 당시 개인 일정으로 피해 장소를 방문했으며 수행비서를 제외한 보좌진 대부분은 이를 몰랐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주변 CCTV 영상엔 남학생이 범행 약 40분 전부터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피의자 말대로 배 의원을 우연히 맞닥뜨려 범행을 저질렀는지, 아니면 사전에 배 의원 동선을 파악했는지 구체적인 수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또 우발적, 또는 충동적 범행이라고 해도, 왜 배현진 의원을 공격했는지, 구체적 이유나 동기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십여 차례, 심지어 배 의원이 쓰러진 뒤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은 이유와
범행 이후 바로 도주하지 않고 왜 현장 주변에 머물렀는지 등도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하는 부분입니다.
경찰은 27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가운데 임의로 제출받은 남성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응급입원 조치 중인 피의자에 대해선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임지수 / 영상편집: 남은주 / 영상제공: 배현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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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관호, 임지수 / 영상편집: 남은주 / 영상제공: 배현진 의원실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616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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