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만난 오픈AI 올트먼 'AI 반도체' 논의

2024. 1. 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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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대표가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국내 반도체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의 CEO가 국내 반도체 기업을 만난 이유, 김종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방한 당시,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언급했던 샘 올트먼 대표.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하고, SK하이닉스 최고 경영진을 만났습니다.

또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국내 스타트업도 만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샘 올트먼 / 오픈AI 대표 (지난해 6월) - "한국은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대량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입니다. 이 부분을 협력하는 것이 매우 기대됩니다."

올트먼 대표가 반도체 기업을 만난 이유는 인공지능 서버에 들어가는 전용 반도체인 GPU칩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생산은 미국 엔비디아가 90% 이상 담당하며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챗GPT가 고도화될수록 엔비디아에 의존해야하는 만큼 올트먼 대표는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필요성 역시 커진 겁니다.

▶ 인터뷰 : 김용석 /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한국이 검토해 볼 만한 국가임에는 틀림 없잖아요. 삼성이나 SK처럼 메모리 또 파운드리 하는 기업도 있지, 설계하고 개발하는 팹리스 업체도 있지."

대만의 TSMC나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반도체 파트너십에 뛰어들고 있어 오픈AI를 고객사로 모시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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