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스릴러 영화의 에필로그 같았다”... 형편없는 경기력→해외 매체도 집중조명

남정훈 2024. 1.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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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들도 한국의 경기력에 깜짝 놀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신문들이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의 흐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예선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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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해외 매체들도 한국의 경기력에 깜짝 놀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신문들이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의 흐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역시 모든 집중은 한국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예선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첫골은 한국이었다. 전반 21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정우영이 제대로 헤더를 선보이면서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5분 황인범이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기며 1대1 찬스 위기가 찾아왔고 김민재와 조현우가 상대 선수를 막아 세우며 슈팅 각도를 좁혔지만 결국 칩샷을 허용하면서 1-1을 만들었다.

또한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설영우가 걷어낸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의 발을 차버리면서 VAR까지 판독한 결과 PK가 주어졌고 말레이시아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1-2 역전을 이뤘다.

한국은 여기서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비교적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선보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또 후반 45분에 오현규가 PK를 얻어내면서 역전골 찬스를 만들었고 손흥민이 가볍게 성공하면서 3-2 재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 시간이 무려 12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14분에 콜롬비아에서 몇 달 전 말레이시아 시민권을 획득했던 모랄레스가 3-3을 만드는 극장 동점골을 넣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역대급 졸전에 이탈리아 신문들은 이 경기를 집중 조명했다. 그들은 “모든 것은 도하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일어났다.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축제를 망쳤다. 스릴러 영화의 에필로그 같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의 만치니 감독은 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이 웃고 있는 장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지금 그의 미소 때문에 웃고 있다. 이상한 일이지만 축구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사우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태국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도 "사우디 팀이 좋은 경기를 펼쳤고, 한국도 다음 라운드에서 충분히 상대가 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며,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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