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빈집 기울어졌다" 신고…주민 4명 대피(종합)

인근 골목길 출입통제…시, 빈집 주인 파악해 안전조치

26일 오후 4시33분쯤 목포시 중동의 한 빈집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목포시 등이 해당 빈집 인근 골목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2024.1.26/뉴스1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의 한 빈집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주민 4명을 대피시키고 인근 골목길을 통제했다.

26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3분쯤 중동 주택가에 있는 한 빈집이 기울어지는 등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시와 소방당국 경찰은 기울어진 집으로 향하는 길에 '진입통제 입간판'을 설치해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4명을 경로당 등으로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해당 주택 인근이 골목길로 사용되는 만큼 앞뒤로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빈집의 주인을 파악해 안전조치를 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명이 대피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