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 계약 체결

현대차가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아트파이낸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임시이사회를 열고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 지분을 1만 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현대차는 매각 2년 안에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현대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하고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고 서방의 제재를 받게 되면서 부품 수급 문제를 겪어왔고, 그해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결국 이번에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매각하며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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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