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우·박영운, 오승아 두고 형제끼리 경쟁하나(세 번째 결혼)[종합]

김지은 기자 2024. 1. 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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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세 번째 결혼’ 윤선우와 박영운이 오승아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왕요한(윤선우 분)은 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다정 씨가 이런 나쁜 선택을 했을 리가 없다. 다정 씨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경찰서 근처 CCTV는 어떻게 됐냐?”고 수소문을 시작했다.

그는 왕제국(전노민 분)에게 “개인적으로 사람을 찾느라고 휴가를 썼다”라고 짧게 설명하며 휴가의 이유를 함구했다 왕제국은 “혹시 여자가 있냐? 여자가 있으면 있다고 속시원하게 말을 못 하냐?”고 물었다.

왕요한은 “여자가 있다.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라서 말하지 않았다”고 했고 왕제국은 “이 녀석이 여자 때문에 이런 적이 없다. 도대체 어떤 여자길래 정신을 못 차리게 하냐?”고 궁금해했다.

왕지훈(박영운 )은 “누구냐? 형이 이러는 거 처음 본다”고 물었다. 이어 “정다정 씨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냐? 일을 그만뒀다고 하더라”며 “뭐처럼 내 마음을 뒤흔든 여자를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이게 뭐냐? 내 전화도 안 받고. 도대체 이게 뭐냐? 정다정 부대표를 좋아한다. 웨딩드레스 화보 촬영하는 것을 보고 진짜 설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왕요한은“네 형수될 사람이다. 네가 조금 전에 물은 여자가 다정 씨”라고 밝혔다. 그는 “나한테 다시 여자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다정 씨를 사랑하고 있다”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정 씨니까 행여 장난으로라도 건들지 말아라. 그 사람은 지금 몹시 힘드니까 더 이상 다정 씨를 떠올리지 말고 단념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MBC



왕지훈은 당황하며 “언제부터냐? 정다정 씨도 형이 좋대? 형이 좋아하는 여자면 난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해야 하냐?”고 물었고 왕요한은 “난 오래전부터 다정 씨를 사랑했다. 넌 아직도 시작도 안 했잖아. 그러니까 포기해”라고 재차 말했다.

왕지훈은 술을 마시며 “형이 좋아했던 여자라고?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냐?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여자인데”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술집에 들어선 강세란(오세영 분)에게 왕지훈은 “정다정 씨는 어떤 사람이냐? 아니다. 그 사람은 어떤 남자를 좋아하냐? 강인한 남자? 다정한 남자? 형이랑 잘 어울려서 더 짜증 난다”고 토로했다.

또 “난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감정을 처음 느낀다”라며 “다정 씨는 왜 이렇게 따뜻하냐? 내가 숱한 여자를 만났지만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세란은 “그러니까 마셔라. 그래야 덜 괴롭다”라고 했고 “정신 차려, 왕지훈. 네가 아무리 정다정이 좋다고 외쳐도 네 곁에 있을 사람은 나야”라고 읊조렸다. 이튿날 왕지훈은 호텔에서 일어났다.

한편 정다정은 “송이야 미안해. 엄마가 죽었다고 세란이를 안심시키고 복수를 준비할 것”이라며 “그동안에 억울하신 할아버지가 편하게 눈 감으실 수 있도록. 송이야, 엄마 이해해 줄 수 있지?”라고 읊조렸다. 이어 “강세란, 지금 이 시간을 마음껏 즐겨라. 이제 네 인생이 지옥이 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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