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논란 ‘고려거란전쟁’, KBS 앞 트럭시위 ‘파장’

이기은 기자 2024. 1. 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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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 급기야 트럭 시위로 번졌다.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시청자들이 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시작해, 저녁 6시까지 이를 지속했다.

이 같은 트럭 시위가 KBS 드라마국 제작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고려거란전쟁' 전개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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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지나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 급기야 트럭 시위로 번졌다.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시청자들이 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시작해, 저녁 6시까지 이를 지속했다.

요지는 대하사극 가치를 훼손한 제작진을 규탄한다는 것. 16회 양규(지승현) 전사 이후, 드라마 전개가 다소 역사적 팩트를 심히 훼손했다는 논란이 인 바, 시청자들은 이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극 중 현종은 개경 시내에서 말을 타다 낙마하거나, 가상의 궁중암투가 심화되는 전개로 과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최근 "남은 회차를 통해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개혁하여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성군 현종의 모습을 더욱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전개에 심히 실망했다며, 트럭 시위 인력까지 동원해 제작진의 실책을 힐난했다. 트럭 문구에는 "역사왜곡 막장전개. 이게 대하사극이냐? 원작핑계로 여론을 호도하지 마라", "함량미달 각본이 망친 대하사극. 논점은 원작이 아닌 역사왜곡이다" 등이 적혔다.

이들은 대하사극도 창작물이기에 일부 각색, 픽션 개입은 가능하지만 그 개입이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야 하며, 보편적 역사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같은 트럭 시위가 KBS 드라마국 제작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고려거란전쟁' 전개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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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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