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진에 교사 얼굴 합성' 학생들 교보위서 출석정지 처분
조보경 기자 2024. 1. 26. 19:21
담임 교사의 얼굴을 여성 사진에 합성하고, 수업 시간 손가락 욕을 한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9일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김해 K초등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오늘 해당 학생들에게 '교육 활동 침해 행위가 인정된다'며 출석정지 9일과 심리치료 4시간을 처분했습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인데 졸업식까지 계속 학교에 오지 못하게 한 겁니다. 담임교사 A씨에게는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JTBC는 자신의 반 일부 학생들에게 사진 합성, 손가락 욕설 등을 당한 교사 A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신청했는데, 이후 학부모들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초등교사노조는 지난 25일 K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에 대한 엄정한 처분을 촉구했습니다.
교사노조는 교보위 처분에 대해 성명을 내고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했습니다. "아동학대 범죄 수사에서도 정의로운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A교사가 명예를 회복하고 공교육이 바로 설 때까지 노조가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클린스만 '해줘 축구'에...외국 기자들도 "한국 축구 왜 저래"
- 배현진 의원 습격한 중학생...새벽에 응급 입원, 왜?
- 월세 안 내 쫓겨난 50대...차로 집주인 들이받아 '중형'
- 택배 상자 '종이테이프', 꼭 떼서 버려야 하는 이유
- '스파이더맨' 보너스가…톰 홀랜드와 이름 비슷해 겪은 웃픈 사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