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 많았던 통신사 더비'… T1, kt 격파하고 2연승 질주(종합)

심규현 기자 2024. 1. 26.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은 경기였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2연승의 T1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2승1패를 기록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T1은 지난 경기 부진했던 바텀 듀오가 힘을 내며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은 경기였다. T1과 kt 롤스터 간의 통신사 더비에서 T1이 kt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페이커' 이상혁. ⓒLCK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2연승의 T1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2승1패를 기록했다. 2연패의 kt는 시즌 2승2패에 머물렀다. 

T1과 kt는 전통의 이동통신사 라이벌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두 팀 간의 맞대결은 다른 의미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kt는 '퍼펙트' 이승민-'표식' 홍창현-'BDD' 곽보성-'데프트' 김혁규-'베릴' 조건희가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중 표식, 데프트, 베릴은 2022년 DRX 소속으로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T1과의 결승전에 출전했다. T1은 2022년 롤드컵 결승전에 출전했던 선수 5명이 이번 시즌에도 그대로 나서고 있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는 2022 롤드컵 결승전 재격돌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의 화제성만큼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1세트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T1이었다. T1은 퍼펙트를 상대로 환상적인 탑 포탑 다이브를 만들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kt도 4분경 바텀에서 '케리아' 류민석을 잡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T1은 '제우스' 최우제가 7분경 홀로 퍼펙트를 잡으며 추가 킬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kt는 바텀에서 케리아를 처치했고 이어 다시 한번 봇듀오를 잡기 위해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여기서 T1은 봇듀오가 모두 잡혔으나 상대 3명을 처리하며 엄청난 이득을 봤다.  

'비디디' 곽보성. ⓒLCK

그러나 kt는 조금씩 반격에 나섰다. 잘 큰 제우스를 한 번씩 처치하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좁혔고 24분경에는 '오너' 문현준을 잡은 데 이어 세 번째 용까지 먹으면서 격차를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T1은 27분경 표식을 빈사 상태로 만든 뒤 바론을 먹으면서 다시 페달을 밟았으나 kt는 네 번째 용을 먹으면서 응수했다. kt는 이어 34분경 바론 둥지에서 열린 5대5 한타에서 T1을 전멸시킨 후 넥서스를 격파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T1은 지난 경기 부진했던 바텀 듀오가 힘을 내며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모든 라인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낸 T1은 14분이 지난 시점에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5000원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KT는 17분경 4명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T1은 19분경 KT 챔피언을 모두 잡고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리고 21분 만에 KT의 넥서스를 부수고 2세트를 가져왔다. 한편 2세트에서 코르키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은 이 경기 승리를 통해 코르키 19연승을 질주했다. 

'구마유시' 이민형. ⓒLCK

마지막 3세트. 두 팀은 경기 초반 미드에서 많은 교전을 일으켰다. 하지만 T1이 조금씩 싸움에서 이득을 봤다. 이 과정에서 2킬을 먹은 페이커는 강력한 미드 압박을 이어갔고 T1은 이를 이용해 미드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T1은 16분경 KT의 바텀 1차타워에서 열린 5대4 한타에서 두 명을 잡은 데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미드 1차타워에서도 킬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T1은 20분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바론을 먹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29분, kt의 넥서스를 격파하고 이날 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