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 절반 "병립형 퇴행 반대"…장고 들어간 이재명

2024. 1. 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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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비례대표 선거 방식을 두고 민주당 내에선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를 놓고 의견이 팽팽합니다. 오늘(26일)은 민주당 의원 절반이 병립형 회귀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제 개편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온 이탄희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절반가량인 80명이 당 지도부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병립형 퇴행은 윤석열 심판 민심을 분열시키는 악수 중의 악수"라며 민주당이 해왔던 '연동형 비례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태로워지는 지역구 의석수를 생각해 보면 그 정도 차이를 노리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병립형으로 갔을 때 그래서 소탐대실이 될 수 있다…."

그러면서, 지역구 선거는 민주당 중심으로 비례대표는 연합정당을 만들어 정부여당에 맞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제3지대 변수 등을 고려해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병립형 회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11월) -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 엄혹하다…."

당내 다수 의원들이 제동을 걸면서 이재명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역시 의원들 사이에 이견을 좁힐 수 있는 과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발기인 모집을 시작하며 민주당의 병립형 채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오는 31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내놓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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