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배현진 의원 피습 ‘정치 테러’ 비판
[앵커]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이 일제히 정치 테러라고 규정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어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여야는 서로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로를 적대하는 극단의 정치에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찰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29일 국회에서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비 대책이 주로 선거운동 기간 중에 이렇게 제한돼 있는데 경찰이 좀 대책을…."]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어제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민주당이 800만 근로자의 일자리와 생계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다음 달 1일 본회의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선거제가 여전히 미확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리며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배현진 의원 피습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합니다. 더불어 혐오를 반대하는 국민과 연대를 더 크게 넓혀 가겠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선 정부 여당이 어떤 책임 의식도, 특별한 준비도 없이 그저 유예만 해 달라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선거제와 관련해선 민주당 의원 81명이 준연동형제 유지를 전제로 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구성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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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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