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 계약 체결…바이백 조건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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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AGR자동차그룹은 아트파이낸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 지분을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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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차가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AGR자동차그룹은 아트파이낸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GR자동차그룹은 아트파이낸스가 지난해 인수한 폭스바겐 러시아 법인의 새 이름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 지분을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러시아 공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2022년 3월부터 가동 중단됐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차는 매각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콜옵션) 조건을 내걸었다.
러시아 시장은 전쟁 발발 전 현대차·기아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공장 가동 중단 후 결국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매각하며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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