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부산 공장 2곳서 잇달아 화재…4명 중·경상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부산 지역 공장 2곳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부산 강서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밖으로 내부 집기를 옮기던 A(50대)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약 8분 만에 공장 작업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고 소방은 전했다.

또 같은날 오전 10시 15분께 사상구의 한 페인트 공장 2층 실험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근무자 3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실험실 기자재 등을 태워 58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6분 만에 공장 근로자들이 자체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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