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조직 확대 개편… 여성 법원장 4명 ‘역대 최다’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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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사법부 첫 정기 인사에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법원행정처 비법관화' 방침에 따라 축소됐던 행정처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또 여성 법관 4명이 나란히 법원장으로 임명되며 '역대 최다 여성 법원장' 기록을 세웠다.
대법원은 26일 법원장 16명을 포함해 수석부장판사 등에 대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다음달 5일자로 단행했다.
대법원은 김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도입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시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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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추천 없애고 능력위주 중용
박종훈 대전고법장 등 13명 보임
신임 행정처 차장엔 배형원 임명
사법 지원 늘려 ‘재판 지연’ 방지
법관 공보관 임명… 국민 소통 강화
조희대 사법부 첫 정기 인사에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법원행정처 비법관화’ 방침에 따라 축소됐던 행정처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또 여성 법관 4명이 나란히 법원장으로 임명되며 ‘역대 최다 여성 법원장’ 기록을 세웠다.
사법정보화실을 신설하고 전산정보관리국, 차세대전자소송추진단, 형사소송추진단 등 관련 조직은 통합된다. 대법원은 “사법 전산망을 통한 재판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발생했던 2023년 전산망 장애와 전자소송 중단 현상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13개 지방법원·가정법원·행정법원·회생법원 법원장 자리에 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보임했다. 이 중 4개 법원(서울서부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수원가정법원, 대전가정법원)에는 여성 법원장이 임명됐다. 이 같은 여성 법원장 발탁은 역대 법원 인사 중 최다 숫자다.
차관급인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맡는 대전고등법원장에는 박종훈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선임됐다. 특허법원장에는 진성철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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