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LG는 마레이-구탕 결장, 삼성은 7연패 탈출 도전

임종호 2024. 1. 26.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LG와 연패 탈출이 절실한 삼성이 격돌한다.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는 부상 공시 예정이다. 지금까지 2주를 기다려줬는데도 차도가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현재 뛰는 운동도 못 한다"라며 길어지는 마레이의 결장에 한숨을 쉬었다.

삼성은 지난 시즌 포함 현재 LG전 7연패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LG와 연패 탈출이 절실한 삼성이 격돌한다.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전 전승으로 LG의 압도적 우세. 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LG는 삼성을 상대로 7연승 중이다.

현재 20승 13패, 단독 4위에 자리한 LG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홈 경기를 치른다. 연패 위기에 놓인 LG는 천적 관계를 유지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

반면, 5승 28패 최하위에 처져있는 삼성은 새해 들어 아직 승리가 없다. 7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 LG에 약세를 보인 삼성이 연패 탈출과 새해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는 부상 공시 예정이다. 지금까지 2주를 기다려줬는데도 차도가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현재 뛰는 운동도 못 한다”라며 길어지는 마레이의 결장에 한숨을 쉬었다.

마레이와 함께 구탕도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 조 감독은 “(저스틴) 구탕은 종아리 근육이 미세 파열됐다. 다음 경기까지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구탕의 결장 소식도 전했다.

결국, LG로선 골밑 약점을 메우는 게 관건이다. 약점을 메우기 위해 조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코피 코번) 수비는 트랩 디펜스를 준비했다. 국내 선수들이 갖고 있는 기량과 활동량이 나와야 한다.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마레이 덕분에 기록적으로 우위를 점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리바운드와 수비, 골밑 장악력에서 약점이 있는데 결국, 국내 선수들이 풀어줘야 한다. 오늘은 (양)홍석이를 3번(스몰포워드)으로 기용하면서 제공권 다툼을 대등하게 가져가달라고 주문했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시즌 종반부로 향해가고 있는 현재 조 감독은 팀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했다.

조 감독은 “지금이 위기다. 후안 (텔로)이 두 명 몫을 해줘야 한다. 앞으로 만날 팀들이 골밑이 강해서 걱정이 된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친다면 KCC전 같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국내 선수들에게 공수 양면에서 좀 더 적극성을 보여 달라고 했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으로 향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말을 많이 해주고 있다. 난관에 봉착해도 피하지 말고 부딪히자고 했다. 선수들이 힘을 냈으면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삼성은 지난 시즌 포함 현재 LG전 7연패 중이다. 유독 LG에 약세를 보이는 요인으로 김 대행은 “LG를 만나면 대체적으로 초반에 기선 제압을 쉽게 당했다. 그래서 오늘은 초반부터 강하게 나갔으면 한다. 코피 (코번)가 천천히 경기력을 올리는 부분이 우려되지만, 코번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갈 거고 (신)동혁, (이)동엽 우리의 방패가 잡아야 할 선수들을 잡아줄 거다”라며 LG에 약한 원인을 짚었다.

계속해 김 대행은 “기싸움이 중요하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초반부터 부딪힐 수 있는 에너지가 나왔으면 한다”라며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LG는 이날 아셈 마레이 없이 나선다. 삼성은 이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예정이다.

“(아셈)마레이가 없어도 국내 선수들이 훌륭하다. 이재도가 우리만 만나면 물 만난 고기라 이재도 수비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아셈) 마레이가 없으니까 공격 리바운드 통한 득점도 기대한다”라며 경기 계획도 들려줬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