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졸전’에 토트넘 전담 기자도 분노...“클린스만,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이종관 기자 2024. 1. 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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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스러운 경기력 그 자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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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경악스러운 경기력 그 자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한국은 1승 2무로 조 2위(승점5)로 16강에 진출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충격적인 경기였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좀처럼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을 1-0 리드로 마무리했다.


전반부터 이어져온 답답한 흐름은 결국 후반전 초반부터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6분, 황인범이 소유권을 잃었고 이를 받은 아이만이 슈팅을 날렸다. 아이만의 슈팅이 김민재 맞고 흘러나왔으나 할림이 이를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말레이시아가 분위기를 타며 후반 13분, 아이만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황희찬, 홍현석, 오현규 등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재역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38분과 추가시간 이강인,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 말레이시아가 경기 막판 집념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15분, 말레이시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펼친 역대급 ‘졸전’.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도 한국의 참담한 경기력에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이 말레이시아와의 충격적인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16강에 진출했다”라고 보도했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한국이 말레이시아의 역습을 잘 방해하지 못하며 2위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영국 ‘90min’ 소속이자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로 활동 중인 션 월시는 짧고 굵은 평가를 남겼다. 월시는 자신의 SNS에 “도대체 클린스만이 한국에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라며 강하게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했다.


사진=션 월시 SNS 캡쳐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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