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 내며 간이화장실 들이받은 벤츠… 60대 버스기사 사망

김덕용 2024. 1. 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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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차량이 이동식 간이 화장실에 돌진해 화장실 내 사람이 숨지고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쯤 대구 북구 도남동 한 버스 회차 구역에서 벤츠 차량이 간이 화장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벤츠 차량은 간이 화장실 충돌 직전 조수석 쪽 연석을 들이받은 뒤 속력을 내 약 300m를 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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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차량이 이동식 간이 화장실에 돌진해 화장실 내 사람이 숨지고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쯤 대구 북구 도남동 한 버스 회차 구역에서 벤츠 차량이 간이 화장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간이 화장실로 돌진해 파손된 차량. 대구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간이 화장실에 있던 60대 버스 기사가 숨졌다. 60대 벤츠 운전자와 동승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벤츠 차량은 간이 화장실 충돌 직전 조수석 쪽 연석을 들이받은 뒤 속력을 내 약 300m를 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박모씨는 "사고 당시 큰 돌이 트럭에 떨어지는 듯한 굉음이 났다"며 "달려오던 벤츠 차량의 속도가 약 시속 150㎞정도 됐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승용차의 사고기록 장치를 분석하는 한편 운전자가 수술에서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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