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런 폭스, '커리' 브랜드의 첫 고객 돼…시그니처 농구화 디자인해

김형근 2024. 1.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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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맨토 킹스의 디애런 폭스가 지난해 론칭된 포인트가드 특화 신발 및 의류 자회사인 커리 브랜드의 첫 고객이 됐다.

해외 매체들은 닉 드폴라가 보드룸 등을 통해 공개한 뉴스를 인용해 스테판 커리와 디애론 폭스가 커리 브랜드의 첫 번째 시그니처 선수가 되는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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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맨토 킹스의 디애런 폭스가 지난해 론칭된 포인트가드 특화 신발 및 의류 자회사인 커리 브랜드의 첫 고객이 됐다.

해외 매체들은 닉 드폴라가 보드룸 등을 통해 공개한 뉴스를 인용해 스테판 커리와 디애론 폭스가 커리 브랜드의 첫 번째 시그니처 선수가 되는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이 계약은 다년 간의 신발 및 의류 후원을 담고 있으며, 폭스가 커리 브랜드의 시그니처 농구화를 직접 디자인하고 출시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드폴라의 보도에 따르면 2017부터 새크라매토 킹스에서 활동 중인 폭스는 지난해 2월의 NBA 올스타 주간에 처음 커리 브랜드 팀과 만나 봄 동안 지속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7월 파트너십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화보 촬영과 함께 폭스는 브랜드의 디자이너와 함께 자신을 위한 시그니처 농구화를 디자인해 왔으며, 해당 모델은 올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컨버스, 나이키, 뉴밸런스, 커리 브랜드 등의 농구화를 번갈아 신었던 폭스는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커리 브랜드의 제품을 주로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을 통해 폭스는 커리 브랜드를 생산하는 언더 아머와 시그니처 농구화를 제작하는 네 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현역 NBA 선수가 다른 현역 선수와 자신의 브랜드로 시그니처 신발 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사례로 남게 됐다.
이와 함께 폭스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매년 여름에 열리는 커리의 캠프에서 고교 선수들을 지도하는 등 기부 활동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폭스는"저는 항상 코트에서 제가 가진 기반을 활용해 좋은 일을 할 수 없다면 코트에서 하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해왔다."라며 "저는 항상 스테판이 언더아머와 함께 농구 커뮤니티를 위해 해온 일을 존경해 왔다."라고 자신의 커리 브랜드 합류 소감을 밝혔다.

커리 브랜드의 스테판 커리 사장도 "커리 브랜드 팀에 이보다 더 적당한 사람이 합류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 뒤 "그는 코트에서 자신을 믿는 것만큼이나 커리 브랜드와 우리의 사명을 믿고 있으며 우리 브랜드에 헌신하고 공동의 미래에 투자하는 파트너가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두 선수의 소속 팀인 새크라멘토 킹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한국 시간 기준 26일) 맞대결을 펼쳤으며 킹스가 134:133의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게티 이미지 via AFP, AP,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via AP/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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