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있어도 3G 6실점인데...'육탄 방어' 태국, 3G 무실점+16강→우즈벡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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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는 팀이 있다.
골은 2득점밖에 없으나 무려 무실점을 해내면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인 팀은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와 더불어 태국이 유이하다.
태국의 골키퍼 사라농 아누인의 미친 선방과 태국 수비의 육탄 방어로 사우디아라비아 상대 무실점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 클린시트라는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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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의외로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는 팀이 있다. 바로 태국이다.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가 된 가운데 F조에선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이 토너먼트에 자동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 1위 통과가 매우 유력했는데 태국, 오만, 키르기스스탄 중 누가 2위에 오를지는 알 수 없었다. 태국 같은 경우는 대회를 앞두고 주요 선수들이 나가 전력 손실이 있기도 해 전망이 좋지 않았는데 2위를 하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은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동안 내내 조별리그 탈락에 익숙했다. 지난 2019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태국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다시 16강에 오르며 동남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보여줬다. 현재 감독은 이시이 마사타다로 가시마 앤틀러스, 오미야 아르디자를 맡았고 태국 최고 명문인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지휘하기도 했다.
대표팀 테크니컬 디렉터로 근무를 했는데 알렉산드르 푈킹 감독이 경질되자 계약직으로 나서 아시안컵을 지휘하게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1승 2무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골은 2득점밖에 없으나 무려 무실점을 해내면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인 팀은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와 더불어 태국이 유이하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처절한 수비가 돋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힘을 빼고 나왔어도 살렘 알 도사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점유율 70% 정도를 유지하고 슈팅만 17회를 날렸다. 유효슈팅은 7회였다. 태국의 골키퍼 사라농 아누인의 미친 선방과 태국 수비의 육탄 방어로 사우디아라비아 상대 무실점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 클린시트라는 기록을 썼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를 보유하고도 3경기 6실점을 한 클린스만호와 비교가 된다. 조를 구성하는 팀도 다르고 상황도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려워도 기록만 놓고 보면 수비력 차이가 심하게 난다. 한국은 최근 두 대회에서 각각 2실점만 했다. 2015 대회에선 결승까지 무실점으로 가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아니다. 무려 6실점을 하면서 불안함을 느끼게 했다.
한편 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만난다. 다시 한번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동남아시아 축구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
타지키스탄vs아랍에미리트
이라크vs요르단
호주vs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vs대한민국
바레인vs일본
이란vs시리아
카타르vs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vs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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