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폭염·해외 수출에 웃었다…지난해 영업이익 1123억원 ‘사상 최대’

지난해 매출 1조3939억원…전년 比 10% 증가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빙그레 CI [빙그레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빙그레는 2023년 매출 1조3939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2022년) 대비 10.0%, 영업이익은 185.2% 증가했다.

빙그레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사업 성장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국내에서는 작년 폭염과 늦더위로 성수기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뒤 2021년부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아이스크림과 유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매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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