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내일 첫차부터…서울 밖 지하철역에 내리면?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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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7일) 새벽 첫 차부터 서울시내에서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마음껏 탈 수 있고,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만 2천 원이나 6만 5천 원의 가격이 매겨집니다.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두 가지 형태로 구매가 가능한데요.
모바일의 경우 현재는 안드로이드 폰만 지원돼 아이폰 사용자들은 지하철역 고객안전실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럼 얼마나 저렴한 지 한번 볼까요.
30대 직장인 김 모 씨의 지난 두 달간의 교통카드 사용내역입니다.
서울 내에서 여러 근무지를 돌아다니다 보니 11월, 12월 교통비로만 12만 원 안팎을 썼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다면 최대 5~6만 원가량을 매달 아껴서 1년간 60~70만 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굉장히 쏠쏠하죠.
하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경기·인천 등 지자체와 연계가 되지 않아서 서울지역 내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서울지역을 벗어난 역에 내릴 때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습니다.
승차역에서 하차역까지의 이용 요금을 별도로 납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겁니다.
다만 지자체들과 현재 논의 중이어서 앞으로 이용범위가 확장될 여지는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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