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튜버, 중국서 10명에게 3000만원씩 증정…대륙은 열광

지난 22일 미국의 인기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중국의 플랫폼인 '비리비리'를 통해 현지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의 유명 유튜버인 ‘미스터비스트’가 중국에서 무작위로 10명을 추첨해 3000만원씩 증정하는 행사를 벌여 중국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22일 중국판 유튜브 ‘비리비리’를 통해 중국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무작위로 10명을 뽑아 2만5000달러(한화 약 3300만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현금 경품 이벤트 내용을 리포스팅하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는 이들 중에서 10명을 무작위로 뽑겠다고 알렸다.

중국에서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지 않으면 엑스에 접속할 수 없는데, 해당 경품 소식은 ‘무료 복권’이라 불리며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3시32분에 마감되는 이 행사는 지난 25일 오후 350만개 이상의 리포스팅과 21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한편 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미스터비스트는 전 세계에서 2억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5억달러(한화 약 6700억원)의 순자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넷플릭스의 인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실제로 개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