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라스' 출연, 예능인 대단하구나 느껴…홍현희와 케미? 운이 좋았다" [인터뷰③]

배우 이재원 / MI·SLL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이재원이 MBC '라디오스타'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서울시 강남구 플럼에이앤씨 사옥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의 이재원을 만났다.

'웰컴투 삼달리'는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조삼달(신혜선)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조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이재원은 극 중 제주기상청 경비 겸 엄마가 운영하는 럭키편의점 알바생 왕경태 역을 맡았다.

'독수리 오형제'는 그 옛날 삼달리에서 목에 망토를 둘러매고 만화 '독수리 오형제'의 주제가를 부르며 동네를 지키던 꼬꼬마 영웅들, 이름하야 삼달리가 낳은 또 다른 명물 동갑내기 다섯 명이다. 용필과 삼달 주축으로 구성된 '독수리 오형제'에는 왕경태와 함께 부상도(강영석), 차은우(배명진)가 속해있다.

최근 '라디오스타'로 예능 신고식을 치른 이재원은 코미디언 홍현희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재원 / MI·SLL

이날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묻자 그는 "아침부터 촬영하더라. 그 시간대에 그런 텐션으로 예능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대단하다고 느꼈고, 이래서 재미있게 나오는 구나 싶었다. 다들 프로셨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좀 많이 긴장도 많이 했다. 어릴 때부터 '라디오스타'라는 건 배우들이나 연예인한테는 굉장히 선망하는 자리지 않냐. 긴장을 꽤 했던 것 같다"면서 "MC분들이 '재원 씨 분량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 줬다"고 회상했다.

홍현희에 대해서는 "케미가 녹화 중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굉장히 짧다. 밖에서는 시간을 같이 못 보내서 따로 조언을 들은 건 없었다"며 "그렇게 둘 사이의 케미가 만들어지니까 촬영 끝나고 나서는 고마웠고, 덕분에 긴장도 많이 풀렸다. 끝나고 나서 '너무 잘했다. 수고했다' 해 주셨다. 운이 좋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라디오스타' 모니터링을 아내와 함께했다는 그는 "둘이 같이 손에 땀 줄줄 흘리면서 봤다"면서 "방송을 한 번 미리 보여준 것처럼 녹화 후 (아내한테) 내용을 다 말했었다. 와이프도 내용은 알고 있으니까 보기만 하는데도 떨리고 긴장해서 객관적으로 잘 안 보인다더라. 걱정 많이 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다고 해 줬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