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찬성표’ 권은희, 29일 국민의힘 탈당…의원직 상실

손현수 기자 2024. 1.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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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

권 의원은 탈당 뒤 제3지대에서 역할을 하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권 의원은 원내 지도부에도 탈당 결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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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국 신설에 대한 국회 대응 방안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

권 의원은 탈당 뒤 제3지대에서 역할을 하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권 의원 쪽 관계자는 “2월에는 휴식을 갖고, 그 뒤에야 거취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원내 지도부에도 탈당 결심을 전했다.

국민의당 소속이던 권 의원은 2022년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하면서 소속이 바뀌었다. 권 의원은 지난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 표결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회의장에 남아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8일 불교방송(BBS) 라디오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들에 관해 “양당의 폐해를 지적한다는 점에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철저한 신념과 소신을 가지고 제3지대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공간으로 계속 열어두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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