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최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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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혜순(69)의 '날개 환상통'이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25일(현지시각) 누리집을 통해 자서전, 전기, 비평, 소설, 논픽션, 시 등 6개 부문에 걸쳐 '2023년 최고의 책' 최종 후보 5명씩 모두 30명을 발표했다.
시 부문에 김혜순 시인 외 사스키아 해밀턴, 로메오 오리오건, 로빈 쉬프, 채리프 섀너핸이 올랐는데,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만 번역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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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혜순(69)의 ‘날개 환상통’이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번역서상 최종후보에도 올라 두 부문에서 최종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25일(현지시각) 누리집을 통해 자서전, 전기, 비평, 소설, 논픽션, 시 등 6개 부문에 걸쳐 ‘2023년 최고의 책’ 최종 후보 5명씩 모두 30명을 발표했다. 시 부문에 김혜순 시인 외 사스키아 해밀턴, 로메오 오리오건, 로빈 쉬프, 채리프 섀너핸이 올랐는데,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만 번역 시집이다. 이번에 번역서가 최종 후보로 포함된 장르는 자서전, 소설, 시로 각 장르마다 한 권씩이다.
‘날개 환상통’은 2019년 국내 출간(문학과지성사)된 김 시인의 13번째 시집으로, 지난해 5월 미국 출판사 뉴디렉션에서 영역 출간했다. 영어로 번역 소개된 모든 장르 문학서의 번역가와 작가, 출판사를 기리는 특별상으로 올해 제정 2년째를 맞은 바리오스 번역서상 후보(롱리스트)에 시집이 지난달 올랐다는 소식이 먼저 타전된 바 있다.
‘날개 환상통’을 영어로 옮긴 최돈미(62)씨는 2020년 시집 ‘DMZ 콜로니’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하다. 최 번역가가 앞서 영역한 김 시인의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 ‘죽음의 자서전’은 2011년, 2019년 루시엔스트릭 번역상을 받았고, ‘죽음의 자서전’ 경우 2019년 한국 시집 최초로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받았다.
엔비시시(NBCC)는 미국 언론·출판계 도서평론가들이 1974년 세운 비영리 단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3월 뉴욕에서 발표된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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