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관련 책에 추천사 “징벌 아닌 예방과 교육으로”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이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룬 도서에 추천사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드래곤은 오는 30일 출간되는 김희준·공주영 저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의 추천사를 썼다. 이 책은 10대 자녀를 둔 양육자와 마약 전문 김희준 변호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우리 사회에 부상한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뤘다.
지드래곤은 추천사에서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며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라고 썼다. 이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나는 음악으로 예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적었다.
지드래곤은 또 “이 책 역시 널리 퍼져 시험처럼 느껴지는 하루의 끝에서 스스로 본인을 의심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 국과수 정밀 감정 등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
무혐의 처분 이후 지드래곤은 마약 퇴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5일 마약 근절 활동과 사회적 약자 및 아티스트 후원 사업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하고 3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천사를 쓴 이번 책에도 지드래곤은 음악 프로듀서이자 저스피스 재단 설립 예정자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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