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뭄에 멈췄던 여수산단…2029년엔 바닷물로 공장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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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 국내 최대 해수담수화 시설이 대산 산업단지에서 가동을 시작한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도 해수 담수화 시설을 짓는 공사가 2029년 시작될 전망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 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은 내년 상반기 완공돼 가동을 시작한다.
작년 봄 극심한 가뭄으로 정비보수 일정을 앞당겨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여수산단도 해수담수화 시설을 짓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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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6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물 부족 지역에 대한 맞춤형 공급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루에만 수십만t의 공업용수를 필요로 하는 산업단지에는 해수 담수화를 통해 물 부족분을 충당하기로 했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 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은 내년 상반기 완공돼 가동을 시작한다. 연 400만t에 가까운 공업용수를 댈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는 예상한다.
작년 봄 극심한 가뭄으로 정비보수 일정을 앞당겨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여수산단도 해수담수화 시설을 짓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 7월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규모에 따라 타당성조사를 비롯한 절차를 거쳐 2029년부터 2033년까지 공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여수산단에 들어설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해 일평균 15만톤의 담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새로 짠 물관리 백년지계를 본격 실행하겠다”며 “다양한 대체 수자원을 개발해 물 부족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를 치수대책 전환의 원년으로 보고 댐 건설과 리모델링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총 10개의 댐을 새로 건설하거나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신규 댐 건설을 요청한 지자체는 6곳으로, 신규 댐 건설이 13개, 기존 댐을 높이는 증고(增高)를 비롯한 리모델링을 요청한 댐은 7개다. 환경부는 신규 댐과 리모델링 대상 댐을 올해 6월 발표예정인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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