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미뤄진 메이저 25승’

주미희 2024. 1. 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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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3시간 22분의 접전 끝에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 1-3(1-6 2-6 7-6<8-6> 3-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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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26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탈락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3시간 22분의 접전 끝에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 1-3(1-6 2-6 7-6<8-6> 3-6)으로 졌다.

경기 시작 1시간 13분 만에 첫 두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힘겹게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호주오픈에서 33연승을 이어오던 조코비치는 지난 2018년 16강전에서 정현에게 패한 뒤 6년 만에, 날짜로는 2195일 만에 호주오픈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사상 첫 메이저 대회 25승은 오는 5월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

반면 신네르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경기 승자와 28일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최종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최근 2개월 사이에 조코비치와 단식에서 4차례 맞붙어 3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결승 진출을 만끽하는 얀니크 신네르(사진=AFPBBNews)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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