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이태원법 찬성' 권은희, 다음주 국민의힘 탈당‥신당행?

이동경 tokyo@mbc.co.kr 2024. 1. 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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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다음 주 초 탈당을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이미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여당 소속이었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비롯해 김건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당론에 배치되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탈당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합류할 거라는 전망과 함께 당분간은 제3지대의 움직임을 관망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권 의원은 지난 8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 불출마까지 포함해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만약 총선에 나서게 된다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소속이 아닐 거라는 건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 의원은 2013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 김용판 서울청장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은폐 지시를 폭로하며 사직한 뒤 2014년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에는 안철수 의원과 정치행보를 함께 하며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3선 고지에 올랐고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이뤄진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됐습니다.

총선 국면에 접어든 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의 탈당은 허은아 의원에 이어 두 번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권 의원 역시 비례대표인 만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614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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