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골' ST 팔고 '리그 2골' ST 영입?...첼시의 '신박한' 영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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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존 듀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아스톤 빌라의 듀란의 잠재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내부적인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아르만도 브로야의 거취에 따라 듀란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간 대비 득점 수는 듀란이 브로야보다 앞서지만, 듀란 역시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받으며 뛰기엔 아직 부족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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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존 듀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아스톤 빌라의 듀란의 잠재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내부적인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듀란은 콜롬비아 출신의 유망한 공격 자원이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남미 출신 특유의 쫄깃한 움직임과 수준급 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 포워드가 주 포지션으로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는 선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2022년 미국을 거쳤다. 당시 시카고 소속으로 시즌을 치른 그는 리그에서만 8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이후 프리미어리그(PL)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빌라. 지난 시즌엔 후반기 12경기에 나오며 경험을 쌓았고 이번 시즌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성적은 컵 대회 포함 23경기 4골 1어시스트. 리그에선 14경기에 나와 2골 1어시스트에 그치고 있지만, 출전 시간이 171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효율은 좋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데뷔골을 넣으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에 첼시의 관심을 받았다. 물론 조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첼시는 아르만도 브로야의 거취에 따라 듀란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로마노는 "이는 브로야의 미래에 달려 있다. 듀란과 브로야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곧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로야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니콜라 잭슨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제한된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리그 13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득점은 1골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이 적다는 핑계를 대기엔 경기 내 영향력 자체도 매우 적다.
이에 브로야의 미래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비롯해 많은 구단이 그의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첼시 역시 매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브로야를 팔고 듀란을 영입하는 것. 이것이 첼시에 당장의 효과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 시간 대비 득점 수는 듀란이 브로야보다 앞서지만, 듀란 역시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받으며 뛰기엔 아직 부족한 것이 있다. 빈약한 공격력을 빠르게 해결하는 것인 급선무인 첼시. 그런 점에서 브로야를 팔고 듀란을 영입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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