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한 계좌로 중고물품 사기"…경찰, 잇단 피해신고 수사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특정 일당으로부터 중고 물품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온라인 신고를 통해 접수된 중고 사기 피해 신고 16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특정 사기 일당이 A씨 계좌를 비롯한 다수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중고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최근 특정 일당으로부터 중고 물품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온라인 신고를 통해 접수된 중고 사기 피해 신고 16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알게 된 A씨의 계좌에 입금했다가 돈만 가로채인 피해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특정 사기 일당이 A씨 계좌를 비롯한 다수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중고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리 대출을 빌미로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서 계좌 정보를 건네받은 뒤 이를 중고 사기를 위한 수금 계좌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이들로부터 중고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 36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피해 금액은 수만∼수십만원 규모지만, 일부는 중고차 대금으로 수천만원을 송금했다가 가로채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피해자는 "○○저축은행이라는 허위의 금융기관을 사칭한 일당이 피해자들을 속여 계좌를 개설하게 한 뒤 집중적으로 중고 사기를 저지르고 잠적하는 유형의 사기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금도 피해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송금한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여서 구체적인 혐의나 피해자 규모가 드러나진 않았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t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