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지난해 영업익 912억원…전년비 16.5% 증가

류선우 기자 2024. 1.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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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3조5천685억원으로 전년보다 27.5% 줄었고, 순이익은 86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7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습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9376억원과 36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면세점 부문 매출은 77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습니다.

영업손실은 297억원으로 지난해(19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증가했습니다.

공항점 매출은 116% 늘었으나 국내 시내점 매출이 61% 줄었습니다.

4분기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656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줄었습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레저 부문은 4분기가 비수기 시즌임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신장했고 연간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면세 부문은 중국 단체 관광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공항점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호텔신라는 보통주 1주당 200원과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0.3%, 0.5%이며 배당금 총액은 76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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