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땐 “비타민 복용 주의”

서주희 2024. 1. 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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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한국병원약사회와 함께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항생제 내성 및 임상 결과를 반영한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소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이 증가했지만, 1차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 의료현장에서는 항생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치료 지침에는 항생제 내성 및 임상 상황 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함께 학회 전문가 논의를 반영해,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소아 환자에 대한 2차 치료제 및 대체 치료제, 병용 약제와 식품 관련 주의사항에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겼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시 1차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제 항생제 치료 시작 후 49~72시간 이내 임상적인 호전이 없는 소아 환자에게 2차 치료제로 테트라사이클린계열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또 2차 치료제로 치료 중에는 여드름 치료제로 알려진 레티노이즈제, 페니실린계 항생제, 비타민 C 주사제는 병용해서는 안 됩니다. 경구 철분제, 지용성 비타민제(A, D, E, K)도 항생제와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칼슘제, 알루미늄제, 마그니슘제, 유제품은 항생제 복용시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1차 의료기관 개원의 및 아동병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새로 마련된 지침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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