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찾는 가족여행객, 여행비 최대 20만원 돌려받는다···강진군, 국내 최초 ‘반값 관광’ 추진
강진군을 찾는 가족여행객이 최대 20만원까지 여행비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강진군은 군에서 소비한 여행경비 중 50%(최대 20만원)를 돌려주는 ‘반값 관광’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강진군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강진 관광의 해’ 성공을 기원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서울에서 반값 관광의 해 선포식을 하는 강진군의 절박함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수도권의 향우회, 여행, 관광업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지방 재정을 투자해 강진을 찾는 가족여행객에 여행비를 돌려드리고, 다시 강진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도답사 1번지’를 처음으로 제시한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교수는 20분에 걸쳐 ‘강진 관광’과 관련해 자세한 해설을 더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 교수는 “문화유산도 일상에서 즐길 때 의미 있다”며 “강진 뿐 아니라, 주변 지역과 함께 남도답사 1번지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반값 강진 관광의 흥행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의 반값 관광 프로그램은 강진군에서 소비한 여행경비의 50%를 최대 20만 원까지 돌려주는 정책이다. 지자체에서 역점 시책으로 선포하고 연중 운영하는 것은 강진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타지역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족만 여행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진 반값 가족여행에 참여하려면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강진군 홈페이지(gangjintour.com)에서 사전신청을 해야한다. 여행 일정 1주일 전 신청을 마쳐야 한다. 관외거주 증빙서류(주민등록등초본 등), 가족관계 증빙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 대표자 신분증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반값 여행비를 지원받으려면 다음달 9일부터 3월 10일까지 강진을 찾아야 한다. 강진 관광지 3개소 인증사진과 함께 총 5만원 이상 지출 영수증을 내면 정산신청을 할 수 있다. 여행 소비액은 최대 40만원(반값 지원금 20만원)까지 인정된다. 정산금은 지역경제 플랫폼인 ‘착(chak)’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