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마녀사냥 당했던” 지드래곤, “법과 징벌 아닌 예방과 교육” 주장[MD이슈]
곽명동 기자 2024. 1. 26. 17:47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약 혐의로 억울하게 마녀사냥을 당했던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이 마약 문제를 다룬 신간 도서의 추천사를 통해 소신을 밝혔다.
26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최근 출간된 김희준·공주영 저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의 추천사를 썼다.
그는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돼야 한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이어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썼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수사 선상에 올랐다가 곤욕을 치렀다. 무리한 수사를 펼친 경찰에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지드래곤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마약 퇴치 등을 펼칠 재단 '저스피스'(JUSPEACE) 설립을 위해 출연금 3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지만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재단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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